번리(14위, 승패승)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올 시즌 첫 원정 일정(4-2 패)에서 4실점 대패를 당했다. 역시나 주력 수비 자원들의 빈 공백이 컸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악재에 직면했다. 타코우스키(DF, 발목 부상), 미(DF, 허벅지 부상) 등 주력 센터백들이 모두 부상을 당했고, 주력 코어 옵션인 구드문드손(AMF, 무릎 부상)으로 낙마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 시즌 훌륭한 서브 능력을 보인 로드리게스(FW)와 ‘간판 1선’ 반스(FW)까지 경미한 부상을 입고 출전 유무가 불확실한 상태다. 

그렇다고 운영 방침이 영 엉망은 아니다. 우수한 롱 볼 전개 능력은 여전히 빛났다. PK 박스에서의 마무리 능력도 나쁘진 않았다. 실제로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승부(4-2 패)에서 상대보다 더 많은 17회의 슈팅을 시도했다. 시도한 17회의 슈팅 중 12회(70.5%)의 슈팅이 상대 PK 박스 안에서 시도됐을 정도로 정밀한 타격이 가능했다. 우드(FW, 1경기 1골), 브라운힐(AMF, 1경기) 등 영향력을 보일 수 있는 1-2선 자원들의 페이스는 괜찮았다. 부상 악재는 의식해야 하나, 이 와중에도 경기력이 최악은 아닌 셈이다.

사우스햄튼(19위, 패패패)의 상황은 매우 비관적이다. 시즌 첫 일정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의 효율적인 역공에 무너지며 1-0 석패를 당했다. 이후 브랜트포드와의 리그컵 일정에서 홈 완패(0-2 패)를 당했다. 지난주에는 ‘강호’ 토트넘을 상대로 5실점 참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에도 무더기 실점(vs 레스터 시티, 0-9 패)으로 발목을 잡힌 전례가 있었다. 실점 이후의 집중력이 유독 약한 클럽이기도 하다. 올 시즌 역시 간판 1선으로 활약 중인 잉스(FW, 2경기 2골), 그리고 우측 경로를 여는 워커 피터스(DF, 2경기 1도움), ‘멀티 플레이어’ 제네포(AMF) 정도는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질적으로 단편적인 운영 패턴만을 고집하고 있고, 수비 조직의 짜임새도 엉성하다. 구심점을 잡아야 할 베드나레크(DF)의 단기 페이스가 매우 떨어져 있고, 그를 대체할 만한 수비 옵션이 부족하다는 점 역시 문제로 보인다. 가뜩이나 원정 일정이다. 난항을 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 참고로 팀 내 공격 교두보로 꼽는 레드먼드(AMF, 발 부상)는 이번 일정에서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팩트 체크

1. 최근 6경기 맞대결 : 6전 3승 3무 8득점 3실점 (번리 우세)

2. 번리 지난 시즌 홈 성적 : 19전 8승 4무 7패 (홈 무실점 빈도 : 42%, 홈 무득점 빈도 : 21%)

3. 사우스햄튼 지난 시즌 원정 성적 : 19전 9승 4무 6패 (원정 무실점 빈도 : 32%, 원정 무득점 빈도 : 11%)

◎ 스코어 예측 정보

[footballpredictions] 1-2 (사우스햄튼 승)

[predictz] 0-1 (사우스햄튼 승)

[forebet] 1-1 (무승부)

[bettingclosed] 1-1 (무승부)

◎ 결론 & 베팅 방법

번리의 승리를 예상한다. 이들의 운영 방침은 더 공격적으로 변모했다. 주력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수비 조직이 다소 약해진 것은 사실. 다만 사우스햄튼에게 공격적 묘안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 상대적으로는 효율적인 공략이 가능한 1-2선 조직이 건재하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포인트다. 번리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번리 승 (추천 o)

[핸디캡 1.0] 번리 승 (추천 o)

[언오버 2.5] 오버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