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17위, 승무패패무)

마인츠는 중-하위권 중에서도 질 좋은 센터백 선택지가 많기로 유명하다. 근래 헤크(DF), 니아카테(DF), 생 주스테(DF) 등을 바탕으로 확실한 백 쓰리 라인을 구축했다. 여기에 아론(DF)과 페르난데즈(DMF), 부르카르트(MF), 브로진스키(DF) 등을 좌-우 윙백으로 활용, 전진 성향을 극대화하면서 이상적인 백 파이브 라인을 구축했다. 베르더 브레멘이 구현하려 할 속도전 양상에서도 나름의 대등한 균형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조직이다. 체구가 좋은 마테타(FW, 12경기 7골 1도움)와 콰이손(FW, 12경기 2골 1도움) 등을 최전방에 포진하여 높이 싸움에서 이점을 취하곤 하는데, 베르더 브레멘의 수비 조직이 꽤 준수한 높이 싸움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쉽게 유리한 구도를 점하지는 못할 공산이 크다. 그래도 뵈티우스(AMF, 11경기 2도움)나 쿤데(MF, 10경기 0골 0도움), 바레이로(MF, 8경기 1도움) 등 중원에서 예측하기 힘든 동선을 구현할 수 있는 옵션들이 존재하고, 상대보다는 빠른 전개 속도로 무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 요소다. 적어도 패하지 않을 정도의 구성은 나온다. 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홈 6경기에서 단 1승도 얻지 못한 채 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베르더 브레멘 (14위, 무패패패패)

2R부터 8R까지의 7경기에서 2승 5무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이후 치른 4경기에서 4패를 허용하면서 기세를 잃었다. 이전 주중 홈 일정(vs 도르트문트, 1-2 패)에서는 감독이 경질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석패를 당하기도. 코펠트 감독이 전략적으로 다양한 가짓수를 자랑하는 감독은 결코 아니다. 최근까지 오사코(FW, 9경기 1도움)와 비텐쿠트(AMF, 12경기 3골), 사전트(FW, 11경기 1골 2도움)나 라시차(AMF, 5경기 0골 0도움) 등을 활용한 단신 1선 라인으로 상대의 배후 공간을 공략하는 게릴라 전략을 고수했다. 이번 일정 역시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역시나 공격 효율이 관건이다. 최근 치른 3경기의 난이도가 제법 어려웠으나, 3경기 합산 29회의 슈팅 시도 중 ‘1선 공격수’의 몫은 단 1회에 그쳤다. 이렇다 보니, 오사코나 비텐쿠트, 총(AMF) 등 2선 역할을 맡는 자원들이 1선 역할을 대신하는 상황이 발생, 공-수 밸런스는 완벽하게 깨진다. 낮은 공격 효율, 이로 인해 야기되는 공-수 밸런스 붕괴 등은 단시간 내에 매듭지어질 이슈가 아니다. 변수 많은 원정 경기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 참고로 팀 내 핵심 2선으로 꼽는 라시차(AMF, 허벅지 부상)는 약 2주 간 결장하며, 높이 싸움에 능한 퓔크루크(FW, 종아리 부상)는 1월 복귀를 추친 중이다. 이래저래 1-2선 구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멘트

위험 부담은 분명 크지만, 무승부 접근이 알맞다. 마인츠는 주도적인 운영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수동적인 운영 방침을 고수할 베르더 브레멘과의 조우는 분명 어색하다. 단편적인 측면 공략이나 높이 싸움을 노리는 확률 승부 위주의 난타전이 예상된다. 양측 모두 골게터들의 근래 페이스가 썩 좋지 않지만, 패하지 않을 정도의 득점 능력은 발휘할 수 있을 것. 무승부, 오버(2.5 기준) 접근을 추천하는 이유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베르더 브레멘 승

[[U/O]] : 2.5 오버 ▲